지난 12일 인천시교육청 주관의 2010 가족사랑 효행실천사례발표대회에서 교동고 장이재, 교동중 장지영이 각각 고등학교부 최우수, 중학교부 우수상을 받았다.

본선에는 고등학교 13개팀, 중학교 16개 팀이 참여하였다. 장이재 학생은 ‘부모님의 빈자리는 손녀인 내손으로’, 장지영 학생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할머니의 허리’라는 제목으로 두 학생 모두 할머니에 대한 효행을 발표했다.

장이재 학생은 87세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면서 할머니를 간호하고, 집안일을 도우며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면서 장래 상담치료사,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다.  지난 8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4박 5일 동안의 봉사활동하면서 진로 결정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장지영 학생은 허리가 많이 굽은 할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농사일을 도우면서 밝고 씩씩하게 자라 동네와 학교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

신계철 지도교사는 '나이는 어리지만 일찍이 성숙한 믿음직한 아이들’이라고 말하면서 "두 학생 모두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인생에서 어려운 일들을 잘 헤쳐 나가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고 생각되어 대견스럽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