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 : 완초공예부문 우수공예기능인/2002년 자랑스러운강화인/인천시 신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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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자교수, 제26회 인천광역시 공예품경진대회 대상 수상

강화군농업대학교 완초공예과 지도를 맡고 있는 한명자교수(교동면 상용리 출생)가 제26회 인천광역시 공예품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화제다.
한명자씨가 이번 대회에 출품한 완초(왕골)공예 ‘천년의 세월’은 다용도함과 접시 다과그릇 형태로 실생활에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소나무, 학, 구름, 산의 문양이 들어가 있다. 천년의 세월을 지켜 낼 우리 고유의 민속공예품의 염원을 담아 깊고 고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처음 시작이야 힘들고 어려운 70년대 시절부터 먹고살기 위한 방편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 10살 때부터 왕골을 시작해 30여 년간 공백기간 없이 작업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시회를 계기로 프로로 전환한 이후 1993년 강화군 대표로 대회에 참여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60여회 이상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한명자씨는 완초공예부문 우수공예기능인이다.
그는 또 내 고장, 내 고향부터 왕골을 보급하겠다는 생각에 강화군농업대학을 비롯 인천시여성복지관 등 인천관내에서만 왕골공예를 지도, 보급하는 등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특수반, 초등학교 학생들을 포함 1500여명을 졸업시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적인 명예보다 인천시의 완초공예를 홍보하고 또 저에 대한 기대에 부흥했다는 점이 기쁩니다.”
1993년 경기도 공예경진대회에서 왕골로는 처음으로 장신구를 개발해 출품하였다. 왕골하면 삼합, 방석, 돗자리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귀고리를 만든 것이다. 그 후 완초를 이용한 장신구, 모자, 가방, 보석함, 손거울, 사무용품까지 개발하여 2000년 인천 지역 특허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인천시 신지식인이며 2002년 자랑스러운 강화인에 선정되었다.
“인내심, 장인정신이 있어야 명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친정어머니, 남편, 아들과 함께 온 집안 식구가 왕골 공예가라며 가족전시회를 열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는 한명자교수. 그는 완초공예 강화 대표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