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강화군을 방문한 민주평통 철원군협의회(홍현채회장)와  강화군협의회(김영애회장)는  “평화를 위한 접경지역 공동협력방안” 에 대하여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철원군협의회 임영희간사는 발제를 통해 “접경지역의 안보를 중심으로 한 획일화된 관광 상품화를 지역특성에 맞게 발전시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사시설로 인한 각종제약으로 인해 시대적으로 개발이 저조하다고 보고 접경지역특별법을 제정해 균형적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화군협의회 김영애회장은 접경지역은 분단으로인한 외부와의 단절로 인해 고립화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지자체가 나서서 평화와 생명 그리고 소통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통제구역을 완화하고 민간인이 안심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 역설했다.

 양협의회는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이어지는 휴전선과 한강하구 그리고 서해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연결하는『민통선평화순례지』를 새로운 평화관광코스로 개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이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통선평화순례를 안내할 수 있는 해설사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양 협의회는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의 물고를 트기위해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지원사업으로 민통선을 사이에두고 마주하고 있는 북한 『이웃마을돕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접경지역의 10개협의회와 함께 연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강화군협의회는 3월 24일 강화군청4층대회의실에서 제3기 시민교실 및 민통선해설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