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영상미디어고최영수 교사,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기사 작성일 : 12-05-22 17:53


   
▲ 최영수 교사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교장 권상호) 최영수 교사는 지난 11일 특수교육분야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하고 녹조 근정훈장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제가 혼자 한 것이 아닌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최 교사는 92년부터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등에 20년 이상 근무했다. 강남고에만 8년째다. 

“장애 학생들이 차별을 받거나 소외를 받는 경우, 저까지 소외당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그는 장애 학생들과 함께 해 늘 웃을 수 있고 젊게 살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또, 학생들이 취업을 해 월급을 받았다며 상상 이상의 선물을 사다 줄 때면 뿌듯하다고 웃었다. 담배 한 갑을 사다 주는 제자도 있었고, 종이를 일일이 오려 선생님이 좋아하는 마크를 만들어 파스텔로 칠해서 가져다 준 제자도 있었다. 스승의 날에 먼지가 뽀얀 프라스틱 카네이션을 달아주기도 한다. 그들의 꾸밈없는 선물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일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애 학생들을 볼 때마다 항상 가슴이 아프다고. 

이 학교에는 특수학급 2개 반 14명과 전공과 10명 등 24명의 장애 학생이 있다. 일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장애 학생들만 모여 있는 특수학교에 비해 아이들의 사회 적응도는 훨씬 나은 편이다.

강남영상미디어고에는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장애학생의 직업재활훈련을 위한 2년 과정의 「전공과」가 있어 제과제빵, 조립포장, 바리스타, 세차 등의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전공과의 제과제빵 과정에서는 학교 내에 자체 매점을 운영해 일반인들과 접할 기회도 갖고 판매 실습도 겸한다. 학생 중 한 명은 온수리에 있는 빵 만드는 회사인 ‘밝은마을’에 취직 했다. 작년 5명 중 3명이 취업했다며 최 교사는 2명이 취업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아 우리 시대의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교과부의 으뜸 교사상과 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한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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