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대월초등학교(교장 조필기) 3-6학년 학생 40명은 10월 29일 강화 고려인삼센터 휴게소에서 연미정을 경유하여 학교 (약 7km)까지 강화사랑 내 고장 걷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강화도 동북쪽의 걷기 코스는 한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김포군과 북한의 계풍군, 유서 깊은 연미정이 위치하고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해안가를 중심으로 이중 철책이 있어 남북한의 아픈 마음을 자아내기도 하는 곳이다. 학생들은 힘든 걷기 체험에서 1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아름다운 강화의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 행사를 마쳤다.

행사에 참가한 원하은 학생은 “걷는 과정에서 힘들었지만 나 자신을 이겨내는 기회로 생각하였고, 아름다운 강화의 자연을 감상하면서도 통일이 되어 가려진 철조망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남북한을 자유로이 왔다 갔다 하는 철새가 부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장 조필기는 “이 날 행사가 학생들의 심신단련과 강화의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길러 줄 목적으로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