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랑성(三郞城)의 역사와 개요

강화도는 원래 김포반도와 육지로 연결되었던 곳인데 오랜 세월동안 염하의 강물 따라 침식작용을 거쳐 평탄화된 후 침강운동으로 한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고려사 지리지에 의하면 -江華縣 有摩利山 ; “在府南 山頂有塹星壇. 世傳, 檀君祭天壇” 이라 했고, 정족산(222.2m) 일명 전등산 삼랑성은 世傳 “檀君使三子築之” 라고 고려사 卷第56,志第十,地理一에 명시되어 있다.

또한 揆園史話에 의하면 甲比古次山(마니산)에 참성단을 쌓고 세 아들이 성을 쌓았다하여 1953년 이래 매년 전국체전대회에 성화를 채화하는 의미를 가졌다. 왕이 직접 행차하여 참성단 초제(醮祭)를 지낸 것은 대몽항쟁기인 고려 원종 5년 6월 庚戌로 고려사에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조선조 숙종 때의 학자 李衡祥이 지은 “江都志”에 보면 석축이 1,713把, 여장이 605堞<김노진은 雉堞 705架>, 둘레가 19,372尺 우물이 13개, 4개의 문이 있었다고 한다.

* 삼랑성의 위치와 현황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소재, 정족산에 축성된 옛 석축산성으로 세 개의 큰 산봉우리가 마치 세발솥의 형상을 하고 있어 산 이름을 붙였는지도 모른다. 형태는 포곡식(包谷式)으로 막돌(할석)을 맞추어 성벽을 쌓았고 성체 안을 막돌로 견고하게 쌓은 것은 삼국시대의 기법과 비슷하다.

1739년 강화유수 권적이 성을 수축하고 종해루라는 현판을 남문에 걸었으며 1783년에 유수 김노진이 종해루에 대한 기문을 적었다. 그 후 조선 말기에 여러 차례 보수해 오다가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의 뜻에 힘입어 강화전역

국방유적지 보수 시 종해루도 복원되었다.

산의 높이도 서쪽 최고봉(222.2m)과 동남쪽 제일 낮은 남문지점(75m) 간의 높이 차이가 147m 된다.

동문을 기점으로 성벽 전체의 길이를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동 문-동측치 135m. 동측치-남문 192m. 남문-동남치 219m.

동남치-서 문 494m. 서 문-정상 392m. 정상-동북치 648m

동북치-동 문 219m.

다라서 동문에서 일주한 성벽의 총 길이는 2,280m 로서 오차를 감안하면 약 2,300m(2.3km)이다.

삼랑성은 4개의 성문과 함께 4개의 치(雉)가 있다.

동북치-152m. 동측치-107.2m. 동남치-194.9m. 서측치-222.2

참고문헌 : 江華島 三郞城 實測調査 硏究 1996년.<李亨求>

p 39 -삼랑성 현상도

* 중요 산성 관련 용어

견치석(犬齒石) - 석축을 쌓을 때 쓰는 4각형의 돌

공안(空眼) - 총안 충혈 누혈 구멍 등의 총칭

근총안(近銃眼) - 여담에 가까운 곳을 쏘기 위해 만든 경사진 구멍

돈대(墩臺)-성벽 위에 석재 또는 전(塼)으로 쌓아올려 망루(望樓)와 포루 (砲樓)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높직한 누대(樓臺)를 말함.

나성(羅城) - 이중으로 두른 경우 바깥쪽에 있는 성

누삼문(樓三門) - 성벽위에 누각을 짓고 그 밑에 홍예문을 낸것

보(堡) - 변방의 요새

성곽(城郭) - 내외성 전부. 內城外郭

암문(暗門) - 적 또는 상대편이 알 수 없도록 꾸민 작은 성문

여장(女檣) - 성위에 쌓은 낮은 담으로 총구와 타구가 있는 구조물

첩(堞)- 성가퀴. 여장

치(雉) - 성벽에서 바깥쪽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성벽

체성(體城) - 성과의 부속시설을 제외한 성벽의 몸체전부

타( )- 화살을 막기 위한 체성위의 구조물

포곡산성(包谷山城) - 계곡을 포함한 산정을 두른 산성

홍예문(虹霓門) - 돌벽을 쌓아 위가 반달형으로 된 문 /홍예석

<연재 3  전등사의 상세보>에 대해서


강화도 문화관광해설사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전문포교사
강화문학 동인
불인정사 우거
槃山(韓壽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