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인기의 ‘산사음악회’와 가을비 속의 ‘영산회상’
제6회 삼랑성문화축제
강화 전등사의 제6회 삼랑성문화축제는 2006년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용서, 화해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3일간 개최되었다.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는 강화의 지역작가 초대전이 열렸고 전등사 경내에서 시간여행 ‘100년 전의 전등사와 강화군’사진전이 열리기도 했다.

특히, 둘째 날 삼랑성문화축제의 핵심 이벤트로 마련된 산사음악회는 주민들과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사찰 측의 배려가 돋보이는 행사로 지역주민과 전국에서 몰려든 1만여 명의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용, 주현미, 정태춘, 박은옥, 한영애 등 중견 인기 가수들과 강화에코요들클럽, 야단법석등이 출연한 이번 음악회는 행사 1시간 전에 이미 1000여 개의 좌석이 관람객으로 가득 찼으며 뒤늦게 도착한 관람객들은 전각 밑, 무대 옆, 무대 뒤 등 전등사 곳곳 여기저기에 빈틈없이 앉아서 공연을 관람했다.

천년사찰의 고즈넉함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기,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져 음악회의 향연은 깊이를 더 해가기만 했다.
다음날인 10월 22일에는 불교전통 종합예술인 영산회상이 거행되었다. 영산재는 영산회상의 의식을 후대에 재현하여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안녕, 호국영령들을 위로하는 진혼의 성격으로 나라에서 주관하던 큰 행사로, 사흘 밤낮에 걸쳐 행하던 장엄한 대형 의식이었다. 영산재는 문학, 음악, 무용, 미술, 음식, 복색 등이 복합된 종합예술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되어 보존 계승되고 있다.
한편, 전등사의 주지 장윤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는 민족의 애환과 신명을 담아내는 정신적 뿌리이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다.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여 오늘에 맞는 문화를 창조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것이 삼랑성 문화축제의 기본 정신이라고 밝혔다.
